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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장. 폰 레스토프 효과 - 선택적 주의력, 절제와 접근성

leedaramji 2023. 10. 15. 21:06

8장. 폰 레스토프 효과 

 

비슷한 사물이 여러 개 있으면 그중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한 가지만 기억할 가능성이 크다.

 

[핵심 요약]

- 중요한 정보나 핵심 동작은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하라.
- 시각적 요소를 강조할 때는 제한을 두어서, 각 요소 간 경쟁을 피하고 가장 중요한 항목이 광고로 오인되지 않게 하라.
- 특정 요소를 강조할 때 색상에만 의존하면 색맹이나 저시력인 사용자가 배제된다는 사실을 유념하라.
- 움직임을 활용해서 대비를 전달할 때는 움직임에 민감한 사용자를 주의 깊게 고려하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접할 때 사용자는 시각적으로 대비되는 요소를 빠르게 주의를 빼앗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사용자의 목표 달성을 돕는 동시에 이들을 인터페이스의 어떤 부분에 집중하게 할지 관리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중요한 역할이다. 

여러 요소가 서로 경쟁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 많은 부분을 강조하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색상, 형태, 크기, 위치, 움직임 등은 모두 사용자의 주의를 끄는 요소이므로 인터페이스에 적용할 때 각각을 어떻게 사용할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 심리학 개념 - 선택적 주의력, 배너 무시, 변화 무시]

인간은 산만한 세상에 살고 있다. 넘쳐나는 감각 정보가 우리의 일상 매순간을 잠식한다. 운전 중, 직장에서, 모임에 참석할 때, 혹은 온라인 쇼핑을 할 때조차도 수많은 신호가 우리의 주의력을 사로잡으려 경쟁한다.

어떤 사물이 우리의 시야에 있다고 해도 우리가 반드시 그 사물을 보는 건 아니다. 주의력이 주변 세상을 지각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수행 중인 작업과 관련 있는 주요 정보에 집중하려면 관련 없는 정보는 걸러내야 할 때가 많다. 다시 말해 주변 사물에 집중하는 능력은 용량과 지속 시간 면에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관련 없는 정보를 희생하고 관련 있는 정보에 집중한다. 인지심리학에서 선택적 주의력이라 일컫는 이러한 생존 본능은 인간이 평소 주변 세상을 인지할 때뿐 아니라 생사를 넘나드는 중요한 순간에 감각 정보를 처리할 때도 중요하다.

주의력 또한 한정된 자원이다. 기억과 주의력을 개념화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작업 기억이 주의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명제는 심리학 분야 전반에서 대체로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제품의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집중할 곳을 안내하고, 당황하거나 산만해지는 일을 방지하며, 필요한 정보나 동작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관련하여 흔히 볼 수 있는 선택적 주의력의 한 가지 사례로 배너 무시라고 일컫는 행동이 있다. 이는 사용자가 광고라고 인식한 요소를 무시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용어로, 30년에 걸쳐 여러 연구에서 언급된 강력한 현상이다. 주의력의 용량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지털 광고처럼 특별히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배너 무시와 비슷한 변화 무시도 있다. 시각적 단서가 충분하지 않거나, 주의력이 다른 곳에 분산되어 있을 때 사람들이 변화를 잘 알아채지 못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간의 주의력은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우리는 임무를 효율적으로 완수하는 것과 무관하다고 여겨지는 정보를 대체로 무시한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주의력을 집중하면 다른 부분에서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인터페이스에 일어난 변화를 눈치채게 하려면, 디자이너는 사용자가 해당 요소에 주의력을 기울이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사례]

 

특정 요소나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차별화하는 건 디자인의 기본이다. 이 기번을 절제해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단순히 대비되는 요소로 주의를 끄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가장 중요한 정보로 안내하는 것도 가능하다. 

 

1. 버튼, 텍스트, 링크, 좋아요 같은 인터랙티브 요소 디자인

이러한 시각적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요소를 시각적으로 차별화하면, 사용자의 주의를 끌고 사용자에게 이용 가능한 동작이 무엇인지도 알려줄 수 있다. 그러면 사용자의 임무 수행은 쉬워지고, 실수로 의도치 않은 동작을 하는 것도 방지된다.

 

1) 버튼 : 대비를 통해 사용자가 중요한 동작에 주목하고, 잘못된 항목을 실수로 선택하지 않도록 도와준 사례

2) 플로팅 액션 버튼 : 화면에서 가장 기본적인 동작을 수행

3) 시각적 단서 : 색상, 형태, 위치를 다르게 해서 강조

4) 알림 배지로 주의를 끄는 사례

5) 시각적 대비

 


 

[절제와 접근성]

 

[주의 사항]

1) 시각적 차별화를 적용할 시점과 빈도의 문제. 폰 레스토프 효과는 남용하지 말고, 명확한 목적이 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 아무 것도 강조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건 너무 많은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다. 시각적 요소가 서로 경쟁을 벌이지 않도록 제한적으로 강조하는 편이 현명하다.

콘텐츠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려다가 광고로 오인하는 경우, 사용자는 지나칠 공산이 크다. 게다가 너무 많은 요소를 강조하면 사용자가 중요한 정보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할 가능성도 커진다. 주의가 분산되거나, '잡음'으로 여겨 사용자는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릴 것이다. 

2) 디자이너는 자신이 강조하려고 활용하는 시각적 속성이 다양한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정리]

 

- 폰 레스토프 효과는 대조를 활용해서 사용자가 가장 중요한 콘텐츠에 주의를 기울이게 할 방법을 알려주는 훌륭한 지침이다. 폰 레스토프 효과를 잘 활용하면 중요한 동작이나 정보를 강조할 슬기로운 방법을 깨우치고, 사용자가 목표 달성에 필요한 요소를 빠르게 알아보도록 제품이나 서비스를 디자인할 수 있다. 

- 시각적으로 경쟁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으면 강조 효과가 희석되어 어떤 요소도 도드라지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디자인 강조에 사용하는 시각적 속성이 시력 장애를 겪는 사용자에게 어떻게 인지될지, 움직임에 민감한 사용자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반드시 고민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