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장. 테슬러의 법칙
복잡성 보존의 법칙이라고 알려진 테슬러의 법칙에 따르면, 모든 시스템에는 더 줄일 수 없는 일정 수준의 복잡성이 존재한다.
[핵심 요약]
- 모든 프로세스에는 디자인 시 처리할 수 없는 기본적인 복잡성이 존재하므로, 시스템이나 사용자 중 한쪽이 감당해야 한다.
- 내재된 복잡성을 디자인과 개발 과정에서 처리하면 사용자의 부담을 최소로 줄일 수 있다.
- 추상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해서는 안 된다.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세스의 복잡성은 사용자, 디자이너, 개발자 중 누가 부담해야 할까? 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할 때, 더 나아가 인간이 기술과 인터랙션할 방법을 고민할 때 제기되는 근원적인 질문이다. 디자이너들이 제품이나 서비스의 사용자가 겪을 복잡성을 중이겠다는 목표를 두고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프로세스에는 어느 정도의 복잡성이 남는다. 더 줄이는 건 불가능해서 이쪽저쪽으로 옮겨보는 정도밖에 할 수 없는 때가 반드시 온다. 그러면 결국 미처 없애지 못한 복잡성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또는 디자이너 혹은 개발자의 프로세스나 작업 흐름 어딘가에 자리 잡는다.
[사례]
1) 이메일 클라이언트는 '보낸사람' 항목은 자동으로 채우고, '받는사람' 항목에는 기존 이메일을 기반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복잡성을 줄인다.
2) 지메일 스마트 편지쓰기 기능
3) 전자상거래 결제 시 청구지 주소의 정보를 배송지 정보로 자종으로 불러오는 기능을 통해 동일한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가 생략되어 프로세스가 단순해진다.
4) 애플 페이의 결제 프로세스는 결제 옵션을 선택하고 구매 정보를 확인하기만 하면 완료될 정도로 간편하다.
[단순성이 추상성으로 뒤바뀐다면]
인터페이스의 복잡성을 줄이려고 무턱대고 시각적 정보의 양을 줄이다가는 단서 부족으로 인해 사용자가 프로세스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게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이콘은 사람에 따라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정리]
테슬러의 법칙은 디자인 작업 시에 직면하는 기본 과제 중 하나인 복잡성 관리와 관련이 있으므로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 우선 모든 디자인 프로세스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제거되지 않는 복잡성이 일정량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아주 단순한 이메일부터 대단히 복잡한 결제 프로세스까지, 모든 일에는 관리해야 할 복잡성이 존재한다. 디자이너는 자신이 만드는 인터페이스에 내재한 복잡성을 제거할 책임이 있다. 제거하지 못한 복잡성은 사용자에게 전가되고, 이는 사용자의 혼란과 불만을 초래하는, 형편없는 사용자 경험으로 귀결된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최대한 이와 같은 복잡성을 잘 처리해야 한다. 다만, 단순하다 못해 추상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UXUI > UXUI' 카테고리의 다른 글
| [📕] 10장. 도허티 임계 - 처리 시간에 관한 피드백(0.4초) (0) | 2023.10.15 |
|---|---|
| [📕] 8장. 폰 레스토프 효과 - 선택적 주의력, 절제와 접근성 (0) | 2023.10.15 |
| [📕] 7장. 심미적 사용성 효과 - 보기 좋은 디자인과 사용성의 관계, 자동 인지 처리 (0) | 2023.10.13 |
| [📕] 6. 피크엔드 법칙 - 결정적 순간과 마지막 순간, 인지 편향 (1) | 2023.10.12 |
| [📕] 5. 포스텔의 법칙 - 유연성, 다양한 가능성, 디자인 회복탄력성 (1) | 2023.10.11 |